블로그에 새로 올라온 글 <경력 공백(을 바라보는 시선) 극복기>는 2022년 3월부터 링크드인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경력 공백을 표기하는 기능에 대해 소개했어요. 링크드인의 경력 공백 표기 기능은 조직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동안 여러분이 쌓은 또는 쌓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성장의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모두 담을 수 있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한 경험만 경력으로 여기는 분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며 블로그 글에 자세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심플스텝스의 Board of Directors에서 수년 동안 큰 역할을 해주신 두 명의 보드 멤버가 6월 30일을 끝으로 임기를 마쳤습니다. Amy Leong, 이미선 님에게 큰 감사를 전합니다. Amy는 유일한 비 한국인 보드 멤버로서 앞으로 우리가 더 포용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소중한 관점을 나눠주셨습니다. 미선 님은 2017년 심플스텝스가 시작될 때부터 가장 오랫동안 보드에서 봉사해 주셨습니다. 두 분이 커뮤니티에 전하는 메시지는 본문에서 읽어보세요.
심플스텝스가 홍콩에 위치한 Yang Won Sun 재단으로부터 그랜트 지원 최종 승인을 받았다는 기쁜 소식도 전합니다. 이번에 받게 되는 그랜트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될지 궁금하시죠? 본문에서 소개했습니다.
최인아 님의 책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목차에 나오는 문장이 계속 맴돌아 여러분과도 나눕니다. "애쓰고 애쓴 시간은 내 안에 남는다."
여러분이 계신 곳의 날씨는 요즘 어떤가요? 미국은 지역마다 편차가 클 테고 한국에서는 장마 폭우 소식이 연일 들려옵니다. 모두 피해 없이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심플스텝스 드림
한국을 떠난 후, stay-at-home mom으로 지내면서 다른 부모들과 얘기를 나눌 때마다 항상 피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 What do you do?
내가 하는 일은 아주 많다. 아이 셋을 학교 보내기, 아침 먹으며 저녁 메뉴 물어보는 두 아들 간식과 식사 만들기, 청소, 장보기, 학교 학부모회 일, 노약자 점심 배달 봉사 등등. 하지만 그런 대답을 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안다. 나처럼 육아를 위해서 또는 남편 일로 해외로 이주하느라 회사를 관두었다면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것 같다. 그리고 What do you do?라는 질문에 I USED TO be ….라고 보충 설명하기도 그리 쉽지 않음을 알 것이다. 이 점은 이력서에서도 링크드인에서도 똑같이 어려운 문제이다.
그런데 드디어 링크드인에서 2022년 3월부터 링크드인 프로필에 “경력 공백”을 표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즉, 경력 부분에 무슨 이유로 경력 공백이 생겼는지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경우를 예로 들자면, 경력 항목에서 “career break”를 등록하고 그 이유로는 relocation을 선택한 후 상세 설명란에 남편의 이직 때문에 상하이로 이사했고 어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집에서 중국어를 독학했음을 설명했다. 그리고 나중에 싱가포르로 이주해서 일을 하다가 셋째를 출산하면서 일을 그만두었는데 그때의 career break는 full-time 전업 주부이자 24시 육아를 이유로 선택하고 그 기간에 아이들 학교에서 Room Mom(반 담임을 1년 동안 여러 방면에서 돕는 부모) 및 한국인 새 가족을 위한 학교 홍보사로 일한 봉사활동 및 매년 학교에서 주최한 인터내셔널 데이 페스티벌에서 한국관을 담당하며 행사 관련 업무를 계획하고 진행한 것을 설명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심플스텝스 보드 멤버로 큰 역할을 해주신 Amy Leong, 이미선 님 두 분의 보드 멤버가 6월 30일로 임기를 마쳤습니다. 수년 동안 심플스텝스의 전략, 기금 마련, 프로그램 운영 등 조직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었고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두 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Amy는 유일한 비 한국인 보드 멤버로서 값진 역할을 해주셨어요. 앞으로 심플스텝스가 더 포용적인 태도로 커뮤니티가 단단하고도 규모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관점과 조언을 아낌없이 나눠주셨습니다. Amy를 처음 만난 계기도 특별한데요, 한국인 네트워크를 벗어나 새로운 분을 보드 멤버로 모시고 싶다는 바램으로 링크드인에서 보드 멤버 채용 공지를 올리고 공개 모집을 했었습니다. 수백 명이 지원해 주셨고 최종 리스트 중 한 명이 Amy이었습니다. 링크드인으로 이렇게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고, 익숙하고 편안한 네트워크를 벗어난 큰 네트워크의 가치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미선 님은 심플스텝스가 시작되기도 전인 2016년 12월에 K group의 소그룹인 W group의 연말 모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우연히 제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미선 님에게 심플스텝스의 계획을 소개했더니 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듬해에 심플스텝스를 설립하면서 founding board member로 모시게 되었고 지난 6년 동안 최장기 보드 멤버로 함께 해주셨어요. 언제나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을 밝고 즐겁게 해주는 미선 님 덕분에 보드 미팅은 항상 웃음 가득했답니다.
보드 멤버로서의 임기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Amy, 미선 님과의 인연은 계속됩니다. 그동안 진심 어린 마음으로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고 한결같이 심플스텝스를 응원해 주신 두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아래는 두 분이 심플스텝스 커뮤니티에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Empowerment and impact sum up my experience with Simple Steps. It's a unique organization that inspires and supports female immigrants to achieve their career aspirations. Doyeon and her team are creative, professional, and collaborative. This team always comes up with fresh ideas to better support its members and create a greater impact on their lives. Their energy and passion for this organization is truly impressive. Thank you for the opportunity to work with this team!
I can’t believe it’s been 6 years already since I joined the Simple Step Board. I still remember brainstorming an idea for a new non-profit organization with Doyeon at Corner Bakery. Since then, that idea became Simple Steps, which grew as an essential community for Korean women in Silicon Valley and beyond. I’m so honored to be part of the initial journey of Simple Steps and will always be here to cheer for Simple Steps!
심플스텝스가 YANG WON SUN FOUNDATION(양원선 재단)으로부터 그랜트 지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YANG WON SUN FOUNDATION(양원선 재단)은 홍콩을 기반으로 한 민간 가족 재단입니다. 부부이신 곽정환 회장님과 양원선 이사장님, 두 분이 2020년에 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재단은 특히 다양한 한인 디아스포라를 넓게 아우르는, "Korean" 커뮤니티에 그랜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심플스텝스는 재단으로부터 그랜트 신청 초대를 받아, '세계 곳곳에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커뮤니티의 연결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Simple Steps Global Summit 프로젝트로 이번에 그랜트 지원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 이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한인 여성들의 지속적인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팀과 조직, 리더들을 실리콘 밸리로 초대해서 2024년에 첫 번째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려고 해요.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커뮤니티와 커뮤니티 리더를 여러분으로부터도 추천받을 계획이에요. 앞으로 계속 소식 전하겠습니다.
심플스텝스는 소중한 기부로 운영됩니다. 여러분의 기부금은 더 많은 이민 여성들의 지속적인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일할 기회를 발굴하는데 사용됩니다. 심플스텝스의 미션에 공감하신다면 지금, 여러분도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주세요! Donate to Simple Steps and make an impact today!
